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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과 에너지

포스코 2024년 수소환원 제철소 건설

by 신끼루 2023. 11. 4.

포스코-수소환원-제철소-2024-건설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건설

포항 제철소 수소환원 제철소로 탈바꿈

- 50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수소환원제철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있다. 제철소 준공은 늦었지만 수소환원제철소 플랜트(유동환원로 기준)는 세계 그 어느 기업보다 빨리 구축할 계획이다. 

1이고로, 박물관으로 

- 포항제철소는 한국 최초의 고로에서 쇳물을 뽑아서 철강 완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춘 종합 제철소다. 외국 자본을 유치하지 못햇 네 차례나 건설에 실패한 끝에 이뤄낸 성과였다. 1이고로는 그 당시 처음으로 쇳물을 뽑아낸 '민족 고로'로 불린다. 이 고로가 48년간 생산한 쇳물은 5520만 t, 중형 자동차 5520만 대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지금은 직원들도 들어갈 수 없게 펜스로 둘러쳐진 채 조용히 잠들어 있다. 1고로를 한국 철강 산업의 역사를 간직한 박물관으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마트 제철소로 변환

 

 

- 제2열연공장을 운영하는 통합 운전실에는 직원들이 3차원(3D) 설비로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슬래브(철강 반제품) 제조 패턴과 압연량을 자동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포항과 광양의 모든 공장을 엔지니어의 감에 의존하지 않는 100% '디지털 트윈'으로 바꾼다는 목표다. 

 

포스코의 테스트 시설에서는 14명의 박사급 연구원들이 수소환원제철 설비(하이렉스)를 점검한다. 수소 조달 및 제반시설 투자 비용이 지금보다 절반으로 떨어지면 고로와 같은 가격으로 쇳물을 생산할 수 있다. 수소환원제철에 쓸 수 있는 전기로도 새로 개발 중이라고 한다. 

 

포스코는 내년 6월 수소환원제철 파일럿 설비(연 30만t 규모)를 착공한다. 석탄 대신 수소를 투입해서 탄소 배출 없이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을 위한 첫 시작이다. 2031년에는 포항에, 2032년에는 광양에 대규모 플랜트를 건설한다. 2050년까지 고로를 포함한 모든 설비를 수소환원제철로 바꿀 계획이다. 

 

수소환원 제철

 

 

- 수소환원제철은 철강사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꼽힌다. 그만큼 먼저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가 유일하게 연구 중인 유동환원로 시설은 기존 연료의 90%를 수소로 대체할 수 있다. SSAB, 아르셀로미탈 등의 샤프트 방식은 수소를 최대 50%까지만 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탄소 중립에 더 가까이 다가간 셈이다. 50년 전 고로와 제철소는 외국 기술을 빌려왔지만, 미래 철강 기술은 자체적으로 주도하겠다는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포스코 그룹 다른 사업에도 121조 투자

- 근간인 철강 사업뿐만 아니라 2차전지 소재 사업과 2050년에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다. 단, 구체적인 사업별/지역별 투자 금액이나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여기에 공급되는 수소도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2050년까지 연 700만 t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삼성엔지니어링, 한국남부발전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 

 

 

- 2차전지2차 전지 소재에서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이 투자를 담당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몇 년 사이 양극재 등 2차 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이 회사의 올해 2차 전지 소재 수주액은 83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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