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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과 에너지

이상기후로 와인 생산량 최저

by 신끼루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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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와인

이상기후로 와인 생산량 최저

- 기후 변화와 잦은 기상재해 속에서 포도 곰팡이병이 확산되면서 작년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6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글로벌 와인 소비량도 1996년 후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국제와인기구(OIV)는 가뭄과 폭염, 홍수 등으로 작년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전년 대비 9.6% 줄어든 2억 3700만 헥토리터(hL/1 헥토리터=100L)로 집계됐다.

 

생산량 2억 1400만hL를 기록한 1961년 후 최저치다. 2023년 11월 전망치 2억 4410만 hL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상위 10위 와인 생산 국가 가운데 호주의 생산량 하락 폭이 26%로 가장 컸다. 이탈리아가 23.2%로 뒤를 이었다. 스페인의 생산량은 20.8% 감소했다. 

 

칠레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생산량은 각각 11.4%, 10% 줄었다. 프랑스만 생산량이 4.4% 늘며 이탈리아를 제치고 와인 최대 생산국이 됐다. 

줄어드는 세계 와인 소비량

 

 

- 세계 와인 소비량도 5년 연속 줄어들며 27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작년 세계 와인 소비량은 전년 대비 2.6% 줄어든 2억 2100만 hL로 집계됐다.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의 와인 소비량이 전년 대비 24.7% 줄어든 영향이다.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 유통 비용 상승 등이 와인값 인상을 부추겼다고 OIV는 분석했다. 

 

작년 수출용 와인의 평균 가격은 L당 2.62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OIV 사무총장은 "와인 생산량이 급감한 원인이 기후에만 국한되지 않지만 업계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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