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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기업

지금 돈 몰리는 스타트업은?

by 신끼루 2022. 6. 9.

경기가 심상치 않다고 하지만, 지금 자금이 몰려들고 있는 스타트업 A 시리즈(초기 투자)가 많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어떤 곳들이 투자받고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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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돈 몰리는 스타트업

지금 돈 몰리는 스타트업 

- 최근 1년간 시리즈 A 투자(초기 스타트업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들은 시작부터 달랐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협업 툴 등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핵심 기술과 인재를 보유한 스타트업, e커머스 시장 혈투에서 살아남을 '필살기'를 갖춘 플랫폼, 창의력과 기술력으로 메타버스/유니버스를 준비하는 스타트업 들이다. 

 

- 최근 1년간 벤처 캐피털(VC)로부터 시리즈 A 초기 투자를 받은 기업은 총 418개 업체다.  

 

1. 오픈 마켓 보다는 편집숍

- 편집 쇼핑몰이 줄줄이 등장했고, 아예 소비자 직접 판매방식(D2C)을 선택하는 중소형 브랜드가 많아지고 있다. 생활용품 브랜드 생활 공작소, 생필품 직거래 커머스 레브잇, 한정판 스니커즈 중개 플랫폼 에스엘 디티는 시리즈 A 라운드에서 100억 이상을 모집했다. 가구 편집숍 브런트도 60억의 투자를 받았다. 

2. '아묻따' 비건 열풍

- 몸에 쓰는 건 '아무것도 묻고 따지지 말고' 비건이다. 비건은 원래 육식하지 않는 완전 채식을 의미하는데, 패션, 뷰티 등 분야에서 친환경 마케팅으로 활용되고 있다. 비건을 앞세운 브랜드가 가장 공격적으로 침투하고 있는 분야는 화장품이다. 아모마티카, 슈어 베이스, 어뮤즈 등이 비건 화장품 브랜드를 앞세워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 클렌즈 주스 업체에서 비건 식품 기업으로 변신한 올가니카는 지난 1월 43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대체육 기업으로 변신한 덕분에 몸값이 제대로 뛰었다. 

3. '개인 취향' 브랜드

- e커머스 '쩐의 전쟁' 에서 D2C 채널을 확보한 브랜드 제품이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제 맥주 브랜드 세븐브로이 맥주, 더쎄를라잇 브루잉은 제주맥주에 이어서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e커머스 브랜드를 인수하는 '애그리게이터'에 자금이 몰리는 이유도, 작은 브랜드들의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서다. 

4. 전문 서비스

- 법무, 회계, 경영컨설팅, 광고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도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중소사업자를 위한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앤 굿(30억)은 변호사 업계의 '숨고' 같은 플랫폼이다. 메신저를 통해서 전문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트로스트'를 운영하는 휴미트 컴퍼니도 30억을 유치했다. 

 

- 블록체인 기반의 참여자보상형 Q&A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코퍼레이션도 30억을 투자받았다. 

5. 팬테크(Fan-tech) 시장

- 스타트업으로 흘러 들어간 VC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지식재산권(IP)의 범위가 캐릭터, 팬덤으로 확대되는 게 뚜렷하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팬 테크, 팬덤 비즈니스 등 부르는 이름도 다양하다. 연예인들의 '부캐(부가적인 캐릭터)' 전문 매니지먼트 갤럭시 코퍼레이션, 원조 팬덤 비즈니스 플랫폼 위버스의 핵심 멤버들이 설립한 비마 이프 렌즈가 대표적이다. 

6. 블록체인 기업

- 최근 1년간 진행된 시리즈 A 투자금액 중 3% 정도가 블록체인 기업에 들어갔다. 블록체인 기반 QR 코드를 활용한 유통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블록 오디세이는, 3월 블록체인 분야 최고 투자금인 358억을 유치했다. 블록체인 투자 인프라를 가장 활발하게 확장하는 기업으로, DSRV랩스가 대표적이다. 

 

- 멋쟁이사자처럼은, 코딩 교육에서 P2E 대체 불가능 자산(NFT) 게임회사로 전환한 성공 사례다. 

7. 메타버스

- 메타버스 관련 기술이 발전할수록,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시장도 같이 커지고 있다. 시각 특수효과(VEX) 제작사 브이 에이 코퍼레이션은, 3월 시리즈 A 라운드에서 1000억 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1조 원대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8. 기업용 협업 툴

- 코로나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B2B SaaS)과 물류 자동화가 두 축으로 꼽힌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스위트 테크놀로지스는, 글로벌 기업용 협업 툴 슬랙에 도전하고 있다. 온라인 화이트보드 기반의 비주얼 협업 툴 '올라'(SW 개발사, 오시리스 시스템즈), 리서치와 문서작성 소프트웨어 '타입드' (비즈니스 캔버스)

 

- 매장 직원의 스케줄 및 업무관리 등 현장 직원을 위한 협업툴 '샤플'(샤플 앤 컴퍼니)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협업 툴이 줄줄이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 A 투자 대상

- 시리즈 A 투자 시장은, 본격적인 제품/서비스 양산 체제를 마치고, 이제 시장에 뛰어드는 단계에 있는 기업이 대상이다. 매출이 본격화하기 전이어서, 리스크가 크지만 그만큼 기대 수익도 높다. 그러다 보니, 투자자 간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다. 

 

- 특히 최근 몇 년간 은행, 증권사는 물론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일반 회사, 사모펀드(PEF)까지 스타트업 투자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한 VC 관계자는, "시리즈 A 단계의 스타트업은 상장까지 보통 5~7년의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당장 자금 회수 걱정 없이 기업 성장에 전념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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