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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상

여성 '유리 천장' 원인 -노벨 경제학상

by 신끼루 2023. 10. 15.

여성-유리천장-원인-노벨경제학상
여성 유리천장 원인

여성 유리천장 원인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는 여성과 남성의 노동시장 참여와 임금 수준이 차이 나는 이유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노동경제학의 대가로, 그동안 노벨상 단골 후보로 손꼽혔었다. 골딘 교수는 그동안 여성들이 꾸준히 노동시장에 진입했지만 좀처럼 성별 간 임금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이유를 규명하면서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200년 이상 축적된 미국 노동시장 자료를 분석해서 성별에 따른 소득과 고용률 격차의 시대별 패턴을 알아내고, 그 원인을 규명했다. 골딘 교수 연구에 따르면, 19세기 초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는 한때 감소했다가 20세기 이후 서비스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재차 늘었다. 

 

교육 수준도 지속적으로 향상되서 현재는 고소득 국가 대다수에서 남성보다 여성의 수준이 크게 높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은 세계 노동시장에서 얻는 수입이 남성보다 적다. 여성이 가정을 돌보기 위해 고소득에 높은 노동강도를 요구하는 '탐욕스러운 일자리(greedy job)' 대신 유연한 일자리를 선택하면서 남성과 임금 격차가 벌어진다고 봤다. 

 

근무 문화 유연성을 해결책으로 제시

 

 

- 고소득/고강도 근무 문화를 유연하게 만들되, 유연한 일자리 생산성은 높이는 방식으로 임금 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대안을 내놨다. 그는 생물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경제학자로 손꼽힌다. 코넬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다가 경제학에 매력을 느껴 시카고대에서 경제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1990년 하버드대 경제학과 최초의 여성 종신 교수가 됐다. 이런 학문적 배경은 경구피임약이 여성의 커리어와 결혼에 미친 영향을 비롯해 여성 노동시장에 대한 연구의 폭을 크게 넓혀 준 것으로 평가된다. 

 

빠른 기술 변화 속 교육 뒷받침 되줘야

- 기술도 중요하지만 불평등이 심화하는 현상에 비춰볼 때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실증 분석을 통해 증명했다. 즉, 경제가 성장하려면 신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교육을 통해 생산성과 숙련 프리미엄을 개선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빠르지만, 이에 비해 교육이나 인력 양성은 부족하며, 이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교육의 차이가 경제성장은 물론 소득 격차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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