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수준 사고 능력 초고성능 칩렛 개발
- 과학자들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의 핵심 기술인 광자(포토닉) 칩렛의 작업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인간 수준의 사고능력이 가능한 범용인공지능(AGI)과 같은 초고성능 AI 기술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 한 걸음 진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쉬즈 하오 중국 베이징 국가정보과학기술연구센터 연구팀은 기존 광자 칩렛보다 효율성을 2배 향상한 초고성능 칩렛 '타이치'를 개발하고 11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공개했다.
'칩렛'이란
- 칩렛은 하나의 칩에 여러 개의 칩을 집적하는 기술이다. 반도체 생산에서 하나의 반도체를 생산하지 않고 여러 모듈로 분할 생상한 다음 하나로 결합하는 데 활용된다. 여러 개의 반도체를 '한 몸'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일반적인 반도체보다 높은 작업 처리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
칩렛 중에서도 빛을 사용하는 광자 칩렛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빛은 전기보다 신호 강도가 오래 지속되면서 더 빠르게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광자 칩렛 구조를 형성하는 네트워크의 규모를 대폭 증가시켰다.
전자기파의 분열과 상호 간섭을 통해 빛의 방향을 전환하는 희절-간섭 설계를 통해 W(와트, 1초 동안 소비하는 전력 에너지) 당 160 테라(T)의 효율로 연산하는 광자 칩렛을 구현했다. 기존 광자 칩렛과 비교했을 때 작업 성능이 2배 향상된 수치다. 뉴런 수백만 개의 기능과 동등한 수준이다.
타이치가 말해주는 것
- 연구팀은 "타이치는 광자 컴퓨팅의 실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대규모 네트워크 모델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광자 칩렛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후속 연구를 통해 AGI를 구현하는데 타이치를 직접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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