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술과 기업

일상으로 들어 온 '유틸리티 NFT' 활용

by 신끼루 2023. 2. 16.

유틸리티-NFT
유틸리티 NFT

활용도 높인 유틸리티 NFT

- 이제는 "수백억의 NFT보다 수백만 명이 거래하는 NFT가 더 중요하다" 암호화폐 하락장과 맞물려서 전체 NFT 거래량도 급감했다. 시장이 위축됐지만 실용성을 앞세운 유틸리티 NFT는 꾸준히 발행되고 있다. 인증서나 공연티켓/멤버십 카드를 대체하는 유틸리티 NFT를 통해 이용자들이 효용을 체감하면서 침체된 시장을 다시 깨울 수 있는 동력이 될거라는 얘기도 나온다. 

 

2021년 당시에는 디지털 아티스트의 작품이 무려 6930만 달러에 거래되면서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었다. 이어서 잭도시 전 트위터 CEO의 첫 트윗 NFT가 경매에서 290만 달러에 낙찰됐고, 프로필 NFT(PFP NFT)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원숭이들의 요트클럽과 크립토 펑크 등도 잇따라 고가에 거래됐었다. 

 

일상생활과 가까워진 NFT

- NFT가 커뮤니티/티켓/쿠폰/멤버십 등 여러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값비싼 예술 작품이나 수집용 PFP NFT가 기존에 관심을 끌었다면, 이제는 저렴하면서 대중적인 유틸리티 NFT가 본격적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미다. 

 

실제 작년부터 최근까지 국내에서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대중화를 노리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엑스도 NFT 얼라이언스 그리드(GRID)를 구축하고, 작년 말 첫 프로젝트로 이마트 24와 협업해서 '원둥이 NFT'를 내놨다. 원둥이는 갖고 있으면, 이마트 24 정기 쿠폰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작년 12월 오프시에서 판매된 '비어프린트'는 2분 만에 공개 물량 500개가 모두 팔렸는데, 이 NFT를 보유하면 수제 맥주 구입 시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관련 축제나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KT도 호텔 숙박권과 굿즈/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는 라온 NFT를 내놨다. 

 

 

메타갤럭시아는 콘서트티켓을 NFT로 발행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전용 코드가 삽입되어 있어서 진위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발행사는 NFT 구매자에게 실물 앨범을 제공함으로써 일반 입장권과의 차이를 뒀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NFT의 특성 활용 

 

 

- 실물 골드바와 같은 가치를 가지는 NFT도 등장했다. 조폐공사가 작년 11월 출시한 골드바는 실물 기반으로 발행된 NFT다. 언제든지 조폐공사 금고에 보관된 금으로 바꿀 수 있다.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거래가 편하다는 기술적 강점을 활용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작년에 발행한 푸빌라 NFT와 롯데홈쇼핑의 벨리곰은 마케팅 역량이 뛰어난 대형 유통사가 무료 주차권과 포인트 등 실질적 보상을 제공한 덕분에 국내 유틸리티 NFT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도 라인넥스트가 운영하는 글로벌 NFT거래소 '도시(DOSI)'에서도 맛집 탐방이나 공연 초대권을 담은 NFT가 다수 있는 등 유틸리티 NFT는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마케팅 수단일 뿐인가?

 

 

- 유틸리티 NFT 중에는 꼭 그 기술이 없더라도 구현할 수 있는 사례가 많다. NFT의 본질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산업이 성장하는 데 징검다리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리틸 NFT는 보유자(홀더)에 대한 혜택을 넘어서 인프라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명품이나 예술품의 진위 여부 등을 따질 때 활용할 수 있다. 꼭 거래의 대상이 아니더라도 실물 상품의 유통망을 보완하는 기술로 널리 적용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실물과 NFT를 연계하는 시도가 계속 많아지는 가운데서 유틸리티 NFT는 즉각적 효용을 주는 장점을 앞세워서 실생활에 빠르게 파고들 수 있다. 

 

 

 


관련 글: 그들만의 연결 고리 'NFT'

관련 글: 로봇(미국) 블록 체인(신흥국) 도시로 변화

관련 글:  2023 CES 기술 트렌드 7가지

 

댓글


// 화면에 버튼 생성
top
// 버튼 클릭 시 효과 설정 // 화면에 버튼 생성
bot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