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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기업

AI 암호화 |동형 암호

by 신끼루 2023. 2. 6.

AI-암호화-동형-암호
동형 암호

프라이빗 AI 보안기술

- 챗 GPT 기술인 생성형 AI는 학습 과정에서 공개된 정보 외에 민감한 개인정보를 데이터로 활용할 수 없는 기술적 한계가 존재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생성형 AI가 퀄리티 높은 그림부터 에세이를 수 초 만에 만들어내는 등 기존 검색형 엔진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지만, 인터넷에 존재하는 정보를 스스로 찾아서 학습하다 보니 정보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술이 프라이빗 AI다. 기업이 보유한 회원정보를 활용해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는 데 필수다. 내가 동의하면, 내 개인정보를 넘기고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금융권)이 대표적인 프라이빗 AI영역이다. 

 

그런데 이 기술이 활성화하려면 극도로 높은 수준의 '보안'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런 보안수준을 만들어주는 기술로, '동형암호'가 떠오르고 있다.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는 동형암호를 활용하면 금융/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개인정보를 활용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다. 

생성형 AI 보안 기술 시장 

 

 

-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개인정보보호 기술을 뜻하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시장 규모가 작년 약 23억 달러에서 2029년 약 258억 달러(약 31조)까지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평균 성장률이 40%대에 달하는데, 2029년 기준 세계 사이버보안 시장(3763억 달러)의 무려 7%까지 데이터 프라이버시 분야가 차지하게 된다.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동형 암호는 국내 크립토랩과 IBM, ZAMA,MS(마이크로소프트), 듀얼리티 테크놀로지 등 약 7개 사가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 영국 가디언지는 작년 10월 개인정보를 획기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암호기술 4가지(동형 암호, 영지식증명, 다자간연산, 차등정보보호)를 소개했다. 

 

이 중에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로 자유자재로 결합할 수 있는 동형암호가 선도 기술로 가장 인정받고 있다. 국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상용화 1순위 차세대 보안 기술로 동형암호를 꼽았을 정도다. 

동형암호 기술

 

 

- 동형암호는 양자안전암호(PQC)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슈퍼 컴퓨터로도 암호키를 뚫을 수 없고, 설사 뚫었다고 하더라도 해커가 암호화된 정보만 탈취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 자체에 접근할 수 없다. 주요 사용처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있는 금유/의료 분야로 전망된다. 

 

산업계에서는 다국적 금융사의 큰 골칫거리 중 하나인 '카드사기' 방지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닐슨 리포트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카드번호 도난과 불법인출이 무려 320억 달러(약 40조)에 달했다. 만약 카드 소유주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것에 동의하면, 금융회사는 이것을 모아서 이상 거래 징후를 파악할 수 있다. 

 

통신사에서 나오는 실시간 위치 데이터와 카드 결제 데이터를 동형암호를 통해 합친다면, 소유주의 위치에서 벗어난 곳에서 결제가 될 경우, 이것을 사전에 막고 경고 알림음으로 카드 주인에게 알릴 수 있다. 동형암호를 통해 사기의 1%만 막더라도 금융사는 적은 비용으로 연간 3000억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의료 데이터 

- 유전자 DNA를 취급하는 의료 기업 마크로젠과 크립토랩은 협업을 통해서 DNA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모델을 만들고 있다. 현재 기술검증(PoC)이 거의 막바지로 진행된 상황이다.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챗 GPT

 

 

- 생성형 AI는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크게는 뉴스/소셜미디어 가튼 텍스트 콘텐츠 산업, 이미지/비디오/오디오를 활용한 산업, 콜센터 및 챗봇 산업, 광고/마케팅 산업이 대표적이다.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작사/작곡을 한 지는 이미 오래됐다. 가장 깊이 파고든 영역은 이미지 제작이다.

 

작년 미국 콜로라도 주립박람회 미술대회에서 게임 기획자 제이슨 앨런이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을 제출해서 디지털 아트 부문 1위를 했다. 하지만 해당 작품이 문장을 입력하면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미드저니'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서 미술 업계에 논란을 일으켰다. 

안정적 확산 모델 오픈소스

특히 스태빌리티 AI가 '안정적 확산 모델(Stable Diffusion Model)'을 오픈소스 방식으로 무료 배포해서 이미지 생성 서비스는 더 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안정적 환산 모델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노이즈 화한 그림을 역으로 '복원'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대량의 그림을 조금씩 지우면서 학습시킨 것을 역으로 이용한 것이다. 

 

광고 산업도 영향을 받고 있다. 카피닷에이아이나 프레이즈 같은 서비스는, 회사 비전을 입력하면 AI가 여기에 맞는 광고 카피를 즉석에서 만든다. 또 구글은 작년 10월에 완성도는 아직 낮지만, 문장을 입력하면 초당 24프레임으로 동영상을 생성하는 '이매진 비디오'를 내놓았다. 이매진 비디오는 풍선이 날아가 동물원에 떨어지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달라지는 금융업

- 마이클 슈리지 매사추세츠공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재무제표 작성에도 도입이 가능할것 이라며, 경영진 판단을 돕고자 예측할 수 없는 시나리오를 주고 답변을 받아낼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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