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도심 항공 모빌리티)가 뭐길래? LG, SK, KT가 뛰어드는 이유는?
KT, LG, SK가 뛰어드는 UAM이란?
-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는, 수직 이착률할 수 있는 전기동력 비행체를 이용하는 차세대 교통 체계다. '에어택시' '드론 택시'로도 불린다. 정부가 주도하는 한국형 UAM(K-UAM) 사업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모두가 참여한다. SK는 한국공항공사, 한화 시스템, 한국 기상산업기술원, 한국 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렸다.
SK텔레콤
- SK는 UAM운항 스케줄과 비행경로를 관리하는 UAM 운항 시스템을 담당한다. 장애물 등 지형정보, 소음, 날씨, 전파 품질 등 운항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전체적으로 제공하도록, 실시간 통합 운항 지원 정보 시스템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교통관리 시스템도 맡는다.
- UAM 기체가 도심지에서 저고도 (300~600m)로 운항할 가능성을 고려해서 5G/LTE 이동통신 서비스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 간에 연계도 시험할 계획이다.
KT
-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공항공사, 이지스자산운용 등과 함께 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을 한다.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맡는다. UAM 통신망/교통관리/데이터서비스 기능을 중심으로 기술을 구현하고, 향후 UAM 운항과 버티 포트(이착륙장) 사업 영역 진출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 작년 11월 인천국제공항에서 UAM과 자율비행 드론 관제 시연을 하기도 했다.
LG 유플러스
- 파블로 항공, 카카오 모빌리티, 제주항공, GS칼텍스, GS건설 등과 함께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UAM 안전 운항을 위한 교통관리 시스템을 개발/연구하고,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실증사업을 통해 항로에 적합한 이동통신 상공 커버리지도 검증한다.
통신사들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참여하는 이유?
- UAM 운용에 고도화한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는 필수다. 지상과 비행체 간 통신, 비행체와 비행체 간 통신 등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교통 체제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용과 관련한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도 통신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다.
- UAM 탑승 예약을 비롯해, 이용에 필요한 신분 확인 등 수속 절차, 육상 교통수단과 환승 서비스 등을 같이 제공하는 식이다. 각 통신사가 신사업으로 밀고 있는 구독 상품을 UAM과 연결할 수도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국내 기상 조건과 도시 여건에 맞는 운용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 2025년 UAM 상용 서비스를 도입하고, 2030년부터 본격 상용화에 나서는 게 목표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세계 UAM 시장 규모가 작년 70억 달러(약 8조 7900억)에서 2040년 1조 4740억 달러(약 1851조 3400억)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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