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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과 에너지

도시 효율 높이는 네덜란드 '지속 가능 에너지'로 자급

by 신끼루 2022. 7. 15.

 41조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해서 주택 지붕/벽 단열에 투자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자급 책은? 

 

네덜란드-지속-가능-에너지
네덜란드 지속 가능 에너지 대책

네덜란드의 지속 가능 에너지 대책은? 

-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은, 8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도시다. 운하를 끼고 늘어서 있는 벽돌 건물은 400년이 넘는 경우가 많다. 한국으로 따졌을 때 광해군 시기에 지어진 건물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라, 건물의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 그래서 네덜란드는 주택 단열에만 314억 9600만 유로 (약 31조 4000억)를 투입하면서 에너지 효율 개선을 시작했다.

 

- 암스테르담은 도시가 낡고 오래되서 한 달에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이 200유로씩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네덜란드는 태양광, 풍력 등의 공급만이 아닌, 사용 효율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단열유리, 벽 단열시공, 지붕 단열 시공, 다락방 단열재 설치, 바닥 단열재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 암스테르담은, 에너지 가격 급등 이전부터, 전 도시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네덜란드 명문 구단 아약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는 세계 최초로 상업 운전을 시작한 에너지 저장장치(ESS)가 운용되고 있다.

 

148대의 중고 '닛산 리프' 차량의 배터리를 재활용해서 만든 3MW(메가와트) 규모의 ESS는, 구장 지붕에 설치한 4200개의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유휴 에너지를 저장하고, 도시 전체 에너지망과 연결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 도시 전력망을 개별 전기차로 확대한 시스템도 돋보인다. 차와 전력망(그리드)을 연결하는 '비이클 투 그리드(Vehicle 2 Grid)' 시스템은, 전기차를 구장 전력망에 연결해두면, 평소에는 전기차를 충전해주고, 다른 때에는 전기차에서 전기를 빼서 쓸 수 있는 시스템이다. ESS를 대형으로 구축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 네덜란드는 단순히 신재생 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하는 접근을 넘어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얻고, 쓰는데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 수열에너지 활용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또 도시 전체를 스마트시티로 만들 이 위해 '시티 젠(City-Zen)'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무탄소 도시'를 의미하는데, 이것을 위해 유럽연합(EU)은 2200만 유로를 투자해서 공동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암스테르담 북서부 지역에 만들어진 1만 가구 규모의 스마트 그리드다. 어느 지역에서 어느 시간대에 전력 수요량이 발생하는지를 알고리즘으로 정리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비축한다. 

 

거기에 더해  ESS에 저장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기술을  갖췄다. 에너지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고,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도는, 네덜란드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운하가 발달한 나라답게, 수열 에너지를 활용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믈에서 열 에너지를 얻는 '아쿠아 테미'

- 네덜란드 수자원관리청은, 올해부터 1만 가구에 열을 공급하기 위해 물에서 열 에너지를 얻는 아쿠아테미(Aquathermy) 방식의 열펌프를 중부 도시 위트레흐트의 오버 베흐트 정수처리장에 짓고 있다. 아쿠아 테미는, 운하에 채워진 강물을 포함한 지표수나 식수, 폐수로 부터 열을 얻는 방식을 총칭하는 용어다. 

 

- 이곳에 지어지는 열펌프는 연간 40만GJ(기가줄)의 열에너지를 생산하는데, 도시 전체 열 수요량의 10%에 해당한다. 물의 비열이 높아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특성을 이용한 방식으로, 이것을 통해 1만 가구의 열 천연가스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수열 에너지 활용 

- 수열 에너지 활용은, 기업의 비용을 절감하는 데에도 쓰이고 있다. 계절 간 온도 차에 따라 생성되는 냉/온수를 지하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 활용하는 지하 열에너지 저장 기술(ATES/Aquifer Thermal Energy Storage)이 대표적이다. 네덜란드의 혈액 및 혈액 관련 제품 생산 기업인 생퀸은 냉각에 드는 큰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지하 열에너지 저장 기술을 도입했다.

 

- 겨울철에 차가워진 수도관을 활용해서 혈액을 냉각시키고, 이것을 통해 연간 1100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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