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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과 에너지

현재 상용화 되고 있는 로봇/AI 산업 종류

by 신끼루 2022. 7. 28.

로봇-산업-종류
현재 상용화 되고 있는 로봇 산업 종류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로봇/AI 분야

1. 로봇이 택배 포장/출고 

- CJ 군포 스마트 물류센터에서는 현재 로봇 126대로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다. 여러 고객사의 상품을 공동으로 보관했다가 재고 관리부터 포장/검수/출고/배송까지 모든 물류 과정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처리한다. 사람이 일일이 큰 창고 안에서 주문 상품을 찾아서 포장해야 되는 일반 물류센터보다 효율이 55% 이상 향상됐다고 한다. 

 

- 작업자가 터치스크린으로 상품을 호출하면, 피킹 고정노선 운송로봇(AGV)이 출고할 상품을 보관 장소에서 가져온다. 그 후 작업자가 소비자 주문에 맞는 상품을 꺼내 박스로 옮기면, 이송 AGV가 박스를 들고, 검수존으로 이동하게 된다. 로봇이 알아서 동선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은 제자리에서 상품을 골라내고, 바코드만 스캔하면 된다. 

 

- 이 일에만 AGV101대, 이송 AGV 25대가 운용된다. 이 다음 과정인 포장은, 완충재를 넣는 것에서부터 송장을 부착하는 것까지 모두 로봇이 한다. 가져온 박스를 작업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으면, 디지털 중량계가 무게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측정값이 미리 축적한 상품 무게 대비 ±5% 이내면 통과되고, 초과면 따로 분류된다. 

 

 

-  자동화 시스템은, 상품 부피값에 맞춰서, 가장 적합한 박스를 자동 배정하고, 상품이 박스에 담기면 3D 비전 스캐너로 빈 공간을 측정해 로봇 팔이 적정량의 완충재를 넣는다. 박스 내부에 서로 다른 상품 크기를 자동으로 파악해서 완충재가 빈 공간 없이 100% 수준으로 채우기 때문에 포장 생산성만 최대 40% 향상됐다고 한다. 

 

- 현재 '자정 주문 마감-익일 배송' 프로세스로 가동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을 연내 당일/새벽배송까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전국 풀필먼트센터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2. 보행 재활 도와주는 로봇

- 10년 전만 해도 보행재활로봇 시장은 국내 업체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이었다. 외국 제품이 대부분인 데다가 의료진도 새로운 제품을 사용하기 꺼렸기 때문이다. 그랬던 시장에서 국내 회사가 세계 1위 스위스 업체를 제쳤다. 2003년 설립된 '피앤에스 미캐닉스'다.  이 워크 봇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 사람 하지에 착용하는 것, 하네스가 달린 체중 지지부, 트레드밀이다. 환자가 로봇과 하네스를 착용한 뒤 트레드밀을 걸으면서 하지 근력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워크봇의 강점은, 일반인의 보행 패턴을 그대로 구현한 움직임이다. 고관절과 슬관절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족관절 구동 부분까지 장착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 환자가 트레드밀을 걸을 때 로봇이 골반부터 무릎, 발까지 잡아준다. 족관절이 없으면 환자가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물리치료사가 옆에서 발이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그런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다. 환자의 상태에 맞춰, 단계별로 보행 훈련을 할 수도 있다. 환자가 착용했을 때 역 하중을 설정, 로봇의 무게를 느끼지 않으면서 재활을 할 수 있다. 

 

 

- 이런 강점을 내세워서 중국,인도,아랍,스페인 등 9개국에 진출했다. 지난해 매출(58억)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한다. 

3. AI (인공지능) 화가 

- 문장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명화의 모작을 그릴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 시각적 세계를 해석하고, 이해하도록 컴퓨터를 학습시키는 인공지능(AI) 컴퓨터 비전이 발전됐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오픈 AI는 올해 초 '달리 2(DALL-E 2)'라는 인공지능 엔진을 선보이고, 수많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모작을 쏟아냈다. 

 

- 달리2는 텍스트로 지시어를 입력하면,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이미지 생성기다. 사물의 고유명사뿐 아니라, 동작이나 주제어 등을 입력해도 그림을 자유롭게 그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아보카도 모양의 의자'라고 입력하면 아보카도에서 영감을 받은 수많은 의자 디자인을 쏟아낸다. 

 

- 오픈 AI 홈페이지에서 보여준 대표작품은 우주 비행사다. '우주비행사가 말을 타고 달을 달리고 있다'는 문장만으로 마치 현대미술과 같은 작품을 창작해 낼 수 있다. 그리고 빛, 그림자, 질감 등을 명령어로 입력해서 원하는 그림을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채화 스타일로 우주에서 고양이와 농구하는 우주비행사'라고 입력하면 다양한 그림이 생성된다.

무궁무진한 사용처

- 물론 인공지능이기 때문에 편향성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오픈 AI는 해당 프로그램을 상업용으로는 배포하지 않은 상태다. 또 일부에서는 100% 정확하게 그림을 그리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문장을 이미지로 전환해주는 인공지능은 평 향성에도 불구하고, 사용처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렇게 문장을 그림으로 전환해주는 인공지능이 고도화된다면 NFT 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그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도 알고리즘을 토대로 그림을 생성하는 제네레이티브 아트 형식으로 NFT 작품이 생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 패션, 의료 산업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의료에서는 MRI 품질을 높이려면 방사선 양을 높여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그래서 현재 인공지능을 활용해 해상도를 높이는 업스케일에 대한 수요가 많다. 또 일부 인공지능 업체는, 가상 패션모델을 생성해 주는 인공지능을 내놓았다. 

 

 

- 초상권을 주고 이미지를 구입하거나 패션 모델을 섭외할 필요가 없이 소프트웨어를 구독하는 것만으로 수많은 패션 업체가 AI패션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LG는 올해 초 박윤희 디자이너와 협업해 뉴욕 패션위크에서 엑사원이 디자인한 의상을 내놓기도 했다. 

4. AI 맞춤 화장품 제조 

- '코스맥스'는 최근 CJ온스타일과 함께 맞춤형 소량 생산 샴푸 생산을 시작했다. 내년쯤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맞춤형 에센스도 준비하고 있다. 개인 피부 상태에 따라 필요한 성분이 다를 것이고, 원하는 향도 다르다. 여기에 즉석 맞춤 처방을 통해서 주문 후 수일 내 제품을 받아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 소비자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원하는 성분과 선호하는 향 등을 입력하면, AI가 탑재된 로봇이 화장품 원료를 배합해서 제품을 생산한다. 이렇게 주문 후 사용 후기나 만족도를 통해 AI가 학습하면, 화장품 기능과 품질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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