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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시장만의 수요/공급 경제학 공급 탄력성이 0 - 미술시장에서도 수요/공급 원리가 작동한다. 그러나 미술시장은 일반적인 재화의 논리와는 조금 다르다. 보통의 재화는 가격이 오르면 공급이 늘어난다. 수요증가가 공급증가를 자극하면서 가격 상승을 제한한다. 반면에 미술품은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상승해도 공급은 늘어나기가 어렵다. 그림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갑자기 유명 작품이 늘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미술품의 공급 탄력성은 0에 가깝다. 따라서 우상향 하는 일반적인 공급 곡선과는 다르게 미술품의 공급 곡선은 수직선 형태가 된다. 이런 시장에서는 수요가 조금만 증가해도 가격이 급등한다. 수요의 소득 탄력성이 크다 - 소득 탄력성이란, 소득 변화에 따라 수요가 변화하는 정도를 말한다. 소득이 늘어, 의식주 욕구가 충족되면 예술에 대한 .. 2022. 12. 26.
48년간 적자 안 낸 영원 물류 | 장수기업 48년간 적자 없이 운영한 영원무역 - 1974년 이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시작해서 매출 3조 원대 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 물론 우여곡절은 있었다. 1991년 사이클론 사태는 방글라데시 생산 공장을 초토화했고,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은 많은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을 하고 있던 영원무역에 직격탄을 날렸다. 글로벌 경영의 다변화 기업이 위기에 굴복해 문을 닫는 건 고객, 협력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배반하는 거다. 최악의 처지에 놓여도 낭패감을 느끼지 않으려면 평상시 둑을 단단히 쌓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5개국에 생산공장을 분산하고, 6646억(3분기 말 기준)에 달하는 현금 및 .. 2022. 12. 25.
특수지로만 60년 이어 온 삼화제지 | 장수기업 60년간 '특수지' 하나로 - 삼화제지는 특수지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제지업체다. 백화점에 입점한 명품업체의 쇼핑백과 럭셔리 패션브랜드의 패키지 박스 제조를 전담하다시피 한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의 유명 럭셔리 브랜드 상당수가 이 회사가 생산하는 특수지로 제품을 담고 포장한다. 삼화제지 대표는, "삼화제지는 마이크로미터(십만분의 1센티) 단위의 작은 흠도 허용하지 않는 등 까다로운 품질 요건을 충족하는 아시아 대표 특수지업체"라고 했다. 유럽에서 200~300년 역사를 지닌 고급 특수지 업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했다. 1962년부터 이어 온 기업 - 초기 시절은 대형 제지업계와의 출혈 경쟁으로 큰 수익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래서 쉽게 만들지 못하는 고급 특수지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1.. 2022. 12. 24.
내년 (2023년) 경제 상황 | 전망 정리 최악의 경기침체가 정말 오나? - 내년(2023년)에는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고, 구조적 장기 침체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들이 많다. 인플레이션 극복을 위한 올해 고강도 금리 인상의 충격이 시차를 두고 내년 경제 전방을 강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인도나 중국 등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일 나라도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침체가 마이너스 성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를 세계 성장률 2%대 중반 이하로 본다면, 내년 경제 불황은 거의 확실하다. 지난 수개월 동안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갈수록 떨어져서 최근 OECD는 기존 IMF(국제통화기금)와 세계은행 전망보다 낮은 2.2%를 제시했다. 이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팬데믹이 휩쓸었던 2009년과 2020년을 제외하면.. 2022. 12. 22.
제임스 다이슨 기업 철학 | 5000번 실패하는 '무모함' 다이슨의 '무모함' 무모해야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를 시작으로, 날개 없는 선풍기, 고성능 헤어드라이어 등 1993년 작은 창고에서 출발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제품이다. 다이슨은 2021년 매출 35억 파운드(약 5조 7576억)를 돌파했다. 삼성전자/LG전자 최고경영자(CEO)도 "다이슨만큼은 정말 무섭다"라고 말할 정도다. 그 이유는, "다이슨은 뭘 어떻게 내놓을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무모한 도전과 투자 - 다이슨 창업주 겸 수석엔지니어는 다이슨의 경쟁력을 '무모함'이라고 꼽는다. 그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뷰티사업 연구개발(R&D)에 5억 파운드(약 8225억)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어떤 새로운 것이 .. 2022. 11. 13.
로봇(미국) 블록 체인(신흥국) 도시로 변화 미국이 로봇시장 선점 위해 도시 키운다 - 미국이 보스턴, 피츠버그, 실리콘밸리에 도시마다 세계의 '로봇 수도'를 목표로 로봇 클러스터를 만들어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특히 하버드대와 MIT(보스턴), 카네기멜런대(피츠버그),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실리콘밸리) 등 지역 내 초일류 대학이 중심이 돼서 연구/교육/창업/투자가 모두 이뤄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작년 미국 내 로봇 투자는 200억 달러(약 26조 8260억)규모로 이미 전 세계 투자액의 60%를 차지한다. 보스턴, 피츠버그, 실리콘밸리를 삼각축으로 결성된 '미국 로봇 클러스터 연합(USARC)'은 3가지 미션을 걸었다. 1) 미국 로봇클러스터 간의 적극적 협업 2) 로봇과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집중적 투자 3) 로봇 스타..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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