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현장 안전을 지켜주는 신기술 (로봇 개 순찰 / AI CCTV)

로봇 개 순찰 / AI CCTV

  위험한 현장 안전을 지켜주는 신기술 (로봇 개 / AI CCTV)

-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폿의 새로운 직장이 정해졌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다. 원래 사람이 살펴봐야 했던, 44개 송풍구의 상태와 가스 누출, 냉각수 누수 등을 파악하는 것이 스폿의 역할이다. 스폿은 40분의 점검을 마친 뒤, 충전 스테이션으로 스스로 걸어가,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수집한 데이터를 전송한다. 

 

- 이 과정에서 사람은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 스폿의 사례는 로봇의 역할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포스코는 스폿 활용에 대한 기술검증(PoC)의 마무리 단계를 진행 중이다. 효용성이 입증되면, 스폿을 더 다양한 곳에 투입할 계획이다.

 

- 또 건설 현장의 CCTV 중 20~30%는 늘 고장이 나 있다. 그런데, 고장이 났는지를 현장에서 모른다. 단순히 카메라만 현장에 설치한다고 안전관리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장님 CCTV' 문제도 AI로 해결할 수 있다. 영상에 AI 기술을 접목한 KT의 '비전 AI'는 CCTV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체크하고, 작업자의 행동을 인식해, 안전센터에 알람을 보내준다. 

 

- 작업자가 안전모를 착용했는지, 작업 중 쓰러진 사람이 있는지도 파악한다. 누군가가 CCTV를 들여다볼 필요가 없다. 현장에서 드론의 효용성도 높아졌다.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조선소 중 드론을 제일 많이 운용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드론으로 조선소 야드 상공에서 어떤 종류의 강재가 어디에 적재돼 있는지 파악한다. 

 

-  지금은 오전과 오후에 드론을 통해 야드를 찍어서, 작업자에게 공유하지만,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다. 

건설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드론

- 국내 스타트업 밍스피엠은, 건설현장에서 인프라와 시설을 효율적으로 건설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 건설 사업관리 플랫폼(PPMS)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건설사업의 설계와 시공단계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협업할 수 있는 웹 기간 클라우드 통합 플랫폼이다.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뒤 건설산업 전반에서 안전관리를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첨단 기술을 적용해서, 건설공사의 생산성, 안전성, 품질을 향상하고, 모든 단계에서 디지털화, 자동화를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 밍스피엠의 PPMS는 3차원 지도 위에, 3차원 설계도면과 드론으로 생성한 최신 3차원 지형 모델, 용지와 민원 구역, CCTV, 가상현실(VR) 등을 다양한 형태로 시각화, 정량화, 디지털화해서 보여준다. 인터넷이 접속되는 어느 곳에서나 실시간으로 건설사업의 진행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 

 

- PPMS는 공정관리 프로그램과 공사 지연을 유발하는 용지 보상/민원/문화재 발굴 등 선제적 관리 요소를 디지털 데이터로 연동해서, 현장 여건을 반영한 시공 계획 변화를 시뮬레이션해 준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공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건설 현장의 관리자들을 지원한다. 

 

 

- 인프라 건설은, 설계 후 4~5년 이상의 공사 기간이 걸린다. 오래 걸리는 시간만큼, 공사비를 절감하고, 신속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PPMS에서 활용되는 모든 데이터는,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된다. 공사 종료 후 빅데이터로 전환도 된다. 

 

- 밍스피엠은 일정량의 빅데이터가 확보된 뒤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인공지능 공정 관리 설루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것을 통해, 유사 공정에서 반복적인 시행착오나 낮은 생산성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시간 감시의 핵심 축인, 건설 현장 전용 드론 개발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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