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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기업

메타 버스/ OTT 업계 '버츄얼 스튜디오' 경쟁

by 신끼루 2022. 6. 2.

메타버스/OTT 업계 '버츄얼 스튜디오' 경쟁
버츄얼 스튜디오 경쟁

메타버스/ OTT와 함께 스튜디오 조성 

- 아시아 최대 규모의 버추얼 스튜디오가 경기도 파주에 들어선다. 커다란 고화질 LED 스크린을 배경으로, 각종 콘텐츠를 촬영하는 제작 공간이다. 버추얼 스튜디오는 최근 메타버스/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 급성장세를 타고,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추세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도 대형 LED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신규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VAC, 파주에 콘텐츠 스튜디오 

-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 기업 브이 에이 코퍼레이션(VAC)은 파주에 버추얼 스튜디오 네 동을 비롯해, 대규모 콘텐츠 스튜디오 단지를 조성한다. 내년에 문을 여는 게 목표다. VAC 관계자는, "버추얼 스튜디오 중 하나는 연면적이 최대 2000 제곱미터에 달할 것"이라며, 한 곳에서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종합 단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 여기는 VAC가 작년에 이어서 내놓은 대규모 콘텐츠 제작 공간이 된다. VAC는 작년에 경기 하남에도 큰 규모의 스튜디오 단지를 조성했다. 

 

불붙은 버추얼스튜디오 확보전

- 버추얼스튜디오는 배우가 녹색 천 앞에서 연기한 뒤, 컴퓨터 그래픽(CG) 배경을 합성하는 '그린 스크린' 제작 방식의 대안으로 꼽힌다. 기존 방식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고품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해외 유명 문화 유적 등 멀거나 섭외가 어려운 공간에, 직접 가지 않고 그래픽을 배경으로 쓸 수 있다. 

 

- 촬영 결과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즉석에서 그래픽을 수정해 완성도를 높일 수도 있다. 메타버스, 확장 현실(XR) 공연 등 신기술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구현하기도 좋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실감형 콘텐츠 시장 규모는 11조 7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 2020년(2조 8000억)에 비하면, 약 다섯 배로 뛴 규모다. 시장이 커지면서, 주요 기업들은 버추얼 스튜디오를 앞다퉈서 열고 있다. CJ ENM은 지난 24일에 파주 스튜디오센터 단지에 연면적 1650(제곱미터) 규모 버추얼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SK텔레콤도 지난달 경기 성남시 판교에 총 연면적 1500(제곱미터) 규모의 '판교 XR 스튜디오'를 열었다. 

 

- 작년에 특수시각효과(VFX) 기업 덱스터스튜디오, 자이언트 스텝 등이 버추얼 스튜디오를 새로 마련했다. 

삼성, LG엔 '사이니지' 신시장

- 국내 전자 기업들은 올해 들어서 콘텐츠 스튜디오에 사이니지를 공급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LG전자는 VAC의 새 대규모 버추얼 스튜디오에 LED 사이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기성 제품이 아니라,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 특화한 새 모델을 적용한다. 

 

- LG 전자 관계자는, "VAC와 함께 콘텐츠 촬영에 가장 적합하도록 설계한 스튜디오 전용 사이니지를 개발하고 있다"라고 했다. 먼저 문을 연 CJ ENM의 버추얼 스튜디오엔 삼성전자가 LED 사이니지 '더 월'을 공급했다. 더 월을 콘텐츠 스튜디오용으로 쓴 첫 사례다. 

 

- 각 기업들은 국내 사례를 발판으로, 레퍼런스(평판)을 쌓아서 세계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 기업들이 낮은 단가로 먼저 깃발을 꽂은 미국/유럽/중동 등의 시장도 공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외 방송사, OTT 플랫폼 등에 버추얼 프로덕션 설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VAC와 공동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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