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술과 기업

일본에서 열풍인 '동반자 로봇'

by 신끼루 2022. 5. 31.

동반자-로봇-일반
일본에서 열풍인 '동반자 로봇'

일본은 지금 '로봇' 열풍

- 일본 곳곳에 AI 기술과 로봇이 도입되고 있다. 음식점, 베이커리에도 쓰이기 시작했는데 베이커리 스캐너를 개발한 회사 브레인 관계자는 "같은 빵이라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모양이 다를 수 있는데, 학습을 통해 분류하고 계산을 해주다 보니, 일본 내에서 1000대가 팔려나갔다"라고 설명했다. 

 

- AI 로봇이 음식을 조리해서 직접 가져다주고, 치워주기까지 하는 음식점 'AI 스케이프'가 도쿄에 문을 열기도 했다. 스마트폰으로 카레와 샐러드, 스파게티를 주문할 수 있는데, 가와사키중공업이 운영을 맡고 있다. 캐릭터 '헬로키티'를 보유하고 있는  산리오는 최근 NTT 동일본과 공동으로 헬로키티 로봇을 개발했다. 

 

 

- AI가 키티 목소리를 2시간 정도 학습해, 손님 응대를 할 수 있는데,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산업현장의 적응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JR 서일본은 5월 9일 인간형 로봇이, 사람 손이 쉽게 닿지 않는 높이의 철도 노선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농업 로봇회사 아그리스 트는, 사람 대신 수확을 해주는 "피망 수확 로봇"을 출시했다. 

인간형 로봇 '와봇'

- 오카타 데츠야 AI연구소장이 공개한 연구소는, 일반 가정집처럼 꾸며져 있다. 로봇 학습을 위해 침실과 화장실 부엌 등이 재현돼 있다. 사람키 약 166cm만 한 로봇(AIREC) 3대가 이곳에서 20여 명의 연구원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오카타 소장은 지금껏 다양한 로봇에 독자 AI를 도입해 성과를 올렸다. 

 

- 2015년에는 수십번 학습을 바탕으로, 전에 보지 못한 종류의 타월을 개는 로봇 연구에도 성공했다. 가루약 조제 로봇 개발도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부드러운 지퍼가 달린 가방을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는 로봇도 내놨다. 촉각 센서가 있는 손으로 물건을 잡는데, 옆에서 사람이 뺏으려고 하면, 가르쳐 준 적이 없어도 다시 '바로 잡아 쥐기'도 할 정도로 학습되어 있다. 

 

- 지난달 초에는 어떤 문이든, 자유롭게 여닫는 로봇 연구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를 통해 발표했다. 

'동반자 로봇' 꿈꾸는 와세다 AI연구소

- 그는 "학습을 통해 앞으로 5~10년 안에 팔을 가진 이동형 로봇이 가정에도 쓰일 것"이며, 중요한 건 로봇을 받아들이는 사회의 공감대 형성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혁신을 위해서는 로봇과 AI 기술의 공진화와 사회 수용성 파악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것"이란 설명도 했다. AI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AI 로봇을 어떻게 이해하고, 실제로 사용하느냐가 인간에게 중요하다. 이것 때문에 와세다 연구소에는 과학자만이 아니라, 10여 명의 정치/사회/윤리/법률 등 인문/사회/과학자들이 함께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 "AI는 미국이 강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계속 만들어갈 수 있느냐는, 응용부분에서 일본이 강점을 보일 수 있다." 그는 "일본이 하드웨어로 불리는 것에 대해 장점이 있는 만큼, 새로운 사업, 산업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관련 글: AI가 근태 관리/생산성 체크까지

관련 글:  푸드 테크 - 개인 맞춤형 식단 처방까지

관련 글: 위험한 현장 안전을 지켜주는 신기술 (로봇 개 순찰 / AI CCTV)

 

댓글


// 화면에 버튼 생성
top
// 버튼 클릭 시 효과 설정 // 화면에 버튼 생성
bot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