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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깡통 전세 가능했던 이유 법인 설립으로 책임 회피 -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본인이 져야 할 책임이 줄어든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보인다. 법인과 대표이사는 별개의 존재로, 법인이 파산하더라도 대표이사는 개인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 게 법체계다. 그래서 전세 사고가 나더라도 법인 대표는 큰 피해를 보지 않게 된다. 법인 세워서 빌라 수백 채 매입 - 양도소득세 등 세 부담도 줄어든다. 예를 들어, 다주택자가 빌라를 3억에 사서 1년 보유한 뒤 5억에 팔았다면, 공제 후 양도세로 5565만 원(38%)을 내야 한다. 반면에 법인은 법인세 1800만 원(9%)만 내면 된다. 추가 과세 20%가 있지만 법인 대부분은 오피스텔을 사무실로 용도 변경해서 과세를 피한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 2023. 2. 13.
코인 파이어 이후 행복할까? '은퇴 결심'은 30억 - 코인 파이어족 중에는 자산 수준이 30억을 넘어가면서 '사표'를 결심했다고 말한 사람들이 많았다. 연간 생활비의 25배를 확보하면 심리적 안정감을 갖는다는 이른바 '25배 법칙'보다는 큰 규모다. 코인 파이어족들은 암호화폐 시세가 크게 떨어졌을 때도 코인 비유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은퇴 당시의 자산가치를 지켰다. 이들은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는 과정에서 주식, 부동산에 투자해 현금흐름을 확보하거나 현금 보유 비중을 늘렸다. 자산의 전부를 암호화폐로 가지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뺄 때와 진입할 때를 알아야 한다 - 전 재산을 암호화폐로 보유한 '올인족'은 진입 시점을 조절해서 자산가치 하락을 피했다. 30억 안팎의 코인 자산을 보유한 K 씨는 코인 시장이 과열 됐다고 보.. 2023. 2. 12.
MZ세대에게 맡겨질 한국 경제 미래 1%대 저성장 시대 - 생산가능인구가 계속 감소하면서 잠재성장률 역시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연간 성장률은 최고 1.5%를 넘어설 수 없을 것이라는 안타까운 전망이 우세하다. 더 큰 문제는 저성장 충격이 2030대 MZ세대에 집중된다는 점이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가 105%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 젊은 층 부채는 다른 세대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인구 감소 성장모형과 한국 경제에 적용'이라는 논문에서 2050~2060년 한국 경제 성장률은 평균 0.9%로 떨어지고, 1인당 GDP 증가율 역시 2.3%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의 MZ세대가 중년층에 접어드는 시점이다. 문제는 인구 감소가 저성장을 부를 뿐 아니라 추가적인 성장률 하락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2023. 2. 10.
금융위기와 달러 관계 무역 거래/외환 보유액도 달러 - 미국의 패권이 저물어 간다는 분석도 있지만,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지위는 아직 굳건하다. 국제은행 간 통신 협회(SWIFT)에 따르면, 무역 등 국제 결제의 40.5%가 달러로 이뤄졌다. 유로화(36.7%) 결제 비중이 작지는 않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회원국 간 경제력 차이가 크고, 재정이 통합되어 있지 않아 달러 패권에 도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세계 중앙은행의 외환 보유액 비중을 보면 달러의 위상은 더 압도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외환보유액의 58.8%가 달러였다. 이어서 유로 20.6%, 엔화 5.6%, 파운드 4.8% 순서였다. 외환보유액은 급격한 자본 유출에 대비한 비상금이다. 각국의 중앙은행이 비상금의 절반 이.. 2023. 2. 3.
극과극 소비 | 늘어나는 위스키 직구와 무알콜 맥주 술값보다 세금이 더 높은데 늘어나는 '위스키 직구' - 해외에서 위스키를 들여오면 세율이 72%에 달하는 주세를 비롯해서 관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이 줄줄이 붙는다.. 술값보다 세금이 더 크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최근 3년 새 한국인들의 위스키 해외 직구는 약 100배 늘어났다. 주문 폭주에 한국 배송 막기도 - 세계 수집가들이 선호하는 희귀 위스키를 판매하고 있는, 사이트 중 하나인 아일랜드의 '더싱글몰트숍'은 1월 초 한국 배송을 중단했다. 이 무렵 모든 주문에 대한 무료배송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것 때문에 한국에서의 주문이 폭주했기 때문이다. "2월까지 한국에서 오는 모든 주문 처리를 보류할 것"이라고 더싱글모트숍은 밝혔다. 팬데믹 후 세계적으로 위스키 붐이 일면서 한국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위스.. 2023. 1. 30.
20년 전 부터해 온 일본 연금개혁 이후 2022년부터 시작되어 온 일본의 후생연금 개혁 - 2022년 당시까지 일본 정부에서는 보험요율이 장기적으로 19.8% 이상으로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심각한 저출산 영향 등을 감안할 때 대폭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직장 가입자의 경우, 보험료 절반을 개인이 부담한다. 보험요율도 20%를 넘어선다는 것은, 직장인 입장에서는 수입의 10% 이상을 후생연금(한국 국민연금)으로 내야 한다는 뜻이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20%를 넘어설 수밖에 없다는 전망은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었다. 이후 2003년 정부 차원의 개혁안이 마련됐고, 2004년 당시 고이즈미 총리의 주도로 몸싸움까지 벌인 끝에 국회를 겨우 통과했다. 정치적 후폭..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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